국민의힘, 여야 의원에 친전 보내...“양심에 따라 표결해달라”

입력 2022-05-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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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0일 여야 의원들에게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4시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마지막 호소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친전을 통해 “한덕수 후보자는 역대 정부에서 보수·진보 등 진영을 가리지 않고 활약해 온 인재”라며 “여·야 구분 없이 의원들과도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져 왔고, 이미 국무총리와 장관 등 역대 대한민국의 어떤 공직자 못지 않은 경력을 쌓아왔으며, 주미대사 경력 등으로 인해 외국어 능력, 해외업무 능력 등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가 더 나은 인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또 다른 인재를 찾는다고 해도, 다시 한번 인사청문회와 국회 인준 절차를 거치려면 얼마의 시간이 더 소요될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총리 인준에 대한 다급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덕수 후보자가 법률사무소에서 받은 고액연봉에 대해선 “저희도 그 지적에 대해 일부 공감한다”며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한덕수 후보자는 그 좋다는 고액연봉까지 포기해가며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는 국무총리 자리로 오겠다고 하고 있다”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한 후보자에 대해 “물욕이 없는 분”이며 “갖고 있는 자산을 상속할 자식도 없는 분”이라고 표현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한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디 윤석열 정부가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의원님께서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오늘 본회의에서는 의원님의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의원님께서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시면, 국민들께서도 이념이나 진영과 상관없이 찬사를 보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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