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자문위’ 출범…AI신약개발 경쟁력 강화

입력 2022-05-11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력양성·협업촉진 목표…산·학·연 전문가 14명 구성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일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연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는 2024년 5월10일까지 2년 동안 활동한다. 자문위원회는 △AI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사업 △AI신약개발 로드맵(백서) 제시 △민·관 AI신약개발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정책 및 기술적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신약 개발에 머신러닝 등 AI기술을 접목하면 15년 이상의 개발기간을 약 7년까지 단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AI신약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활용 분야가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거나 전문인력 부족 등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날 출범한 자문위원회에는 △김동섭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선 서울대학교 교수 △김정렬 삼성서울병원 교수 △김화종 강원대학교 교수 △박준석 대웅제약 센터장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부소장 △오지선 서울아산병원 교수 △이선경 한국화학연구원 센터장 △이지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부장 △장동진 가톨릭대학교 교수 △최인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팀장 △추연성 바이오에스파트너스 대표 △한남식 케임브리지대학교 밀너연구소 교수 △황대희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좌장을 맡은 김우연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과 위원들은 이날 첫 회의에서 전문인력 양성과 AI신약개발 로드맵 작성을 논의했다.

자문위원회는 “AI신약개발 현장에 전문인력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며 “AI, 생물학, 화학, 의약학 등 전문지식이 각각 다른 수강생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해 설계한 러닝트랙 및 온라인 교육 플랫폼(LAIDD)이 협업과 소통의 매개체인 융합형 인재 부족 현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특히 위원들은 신약개발 과정이 복잡하고, 각 과정에서 AI의 기술 발전 정도가 달라 시장의 각 참여자마다 다른 방식으로 현재 기술 수준을 인식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도 아주 나쁨부터 아주 좋음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인다는 점에 의견을 같있다. 따라서 자문위원회는 “AI신약개발백서를 통해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각 영역별 기술의 현재 수준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및 방향이 제시되면 AI 기술이 제대로 시장에서 자리 잡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이나 기업 간 협력·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자문위원회 출범과 관련 “AI신약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과 소통이 필요하다. 자문위원회는 각 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신약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03,000
    • -1.51%
    • 이더리움
    • 4,469,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0.86%
    • 리플
    • 728
    • -0.82%
    • 솔라나
    • 196,200
    • -1.85%
    • 에이다
    • 656
    • -1.94%
    • 이오스
    • 1,077
    • -2.09%
    • 트론
    • 159
    • -4.22%
    • 스텔라루멘
    • 161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00
    • -1.53%
    • 체인링크
    • 19,490
    • -1.86%
    • 샌드박스
    • 632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