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생선회 당일 배달 받으세요”···신선식품 빠른 배송 다양해진다

입력 2022-05-08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S프레시몰이 당일 손질한 활어회를 당일 배송해주는 '싱씽회' 서비스를 론칭했다(자료제공=GS프레시몰)
▲GS프레시몰이 당일 손질한 활어회를 당일 배송해주는 '싱씽회' 서비스를 론칭했다(자료제공=GS프레시몰)

유통업계가 비용이 많이 드는 ‘새벽배송’ 대신 ‘당일배송’, ‘빠른배송’으로 노선을 선회하면서 신선식품 배송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생선회’를 편의점이나 SSM(기업형슈퍼마켓)을 통해 당일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8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은 '싱씽회'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싱씽회' 서비스는 GS프레시몰이 당일 잡아 손질한 활어회를 주문 당일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GS프레시몰을 통해 오후 5시까지 원하는 활어회를 주문하면 전문 회가공센터에서 당일 손질한 상품을 고객이 선택한 배송지, 배송 시간에 맞춰 가져다 준다. 활어회 주문 시 채소, 고기 등 당일 배송 상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고 합배송 또한 가능하다.

주문 가능한 활어회는 제철 상품인 '도다리세꼬시300g', '보리숭어회300g'와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광어회300g’, '생연어회300g'등을 포함한 총 16종이다. '싱씽회' 서비스 론칭 기념 행사로 최대 40% 할인 행사가 진행되며, 10일까지는 NH농협카드로 활어회를 구매할 시 20%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신선도 유지를 위해 모든 활어회 상품은 전용 보랭 박스로 포장되고 배송 과정엔 '콜드체인' 시스템이 적용된다. '싱씽회' 서비스 지역은 서울, 경기(일부 지역 제외) 등이다.

이번 '싱씽회' 서비스는 GS프레시몰이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활어회' 운영 노하우를 온라인몰에 접목해 특화 서비스로 발전시킨 사례다. GS프레시몰은 GS더프레시와 협업해 검증된 상품 소싱, 우수 협력사 선정 등의 과정을 신속하게 완료한 후 당일 배송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싱씽회' 서비스 론칭 시점을 당초 예상 대비 3개월 이상 획기적으로 앞당겼다.

GS프레시몰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채널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지속 강화하는 전략으로 특화 상품,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해 갈 방침이다.

장호택 GS리테일 신선식품팀 MD는 "GS리테일 온·오프라인 채널의 유기적인 협업 시너지를 기반으로 이번 싱씽회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싱씽회 서비스를 GS프레시몰 수산 카테고리 핵심 상품, 서비스로 집중 육성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CU)
(사진제공=CU)

편의점 CU는 편의점 매장을 활용한 픽업서비스를 내놨다. CU는 3월 수산물 전문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과 손잡고 수산시장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전 12시 이전에 주문한 회를 당일 오후 5시 이후 집 근처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산시장까지 직접 가지 않아도 싱싱한 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노량진 수산시장과 가락시장의 횟집들과 연결돼 있어 해당 가게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주문할 수 있다. 주문 가능한 제휴 횟집들과 서비스 제공 지역은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쿠팡도 지난 해 6월부터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에 전복, 오징어, 새우 등 수산물을 산지에서 바로보내는 직송 서비스를 더했고 위메프 역시 농수산물을 산지에서 바로 보내는 ‘맛신선’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는 빠른 배송에서도 최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대형 플필먼트 구축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면 만년 적자구조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횟감의 당일배송을 시작한 GS프레시몰이나 CU의 경우 동네마다 위치한 매장을 이용한 방식으로 비용 최소화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신선식품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빠른 배송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만큼 유통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도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더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50,000
    • -1.3%
    • 이더리움
    • 4,503,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1.67%
    • 리플
    • 757
    • -0.66%
    • 솔라나
    • 205,900
    • -2.56%
    • 에이다
    • 669
    • -1.76%
    • 이오스
    • 1,196
    • -2.13%
    • 트론
    • 173
    • +2.98%
    • 스텔라루멘
    • 16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1.3%
    • 체인링크
    • 21,100
    • -0.14%
    • 샌드박스
    • 658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