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하락...다우 0.30%↓

입력 2022-05-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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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비농업 고용 42만8000명 증가...시장 전망 웃돌아
연준 긴축 속도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고용지표 호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긴축 행보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60포인트(0.30%) 하락한 3만2899.3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53포인트(0.57%) 내린 4123.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3.03포인트(1.40%) 떨어진 1만2144.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6주 연속, S&P500지수는 5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시장의 기대를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2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한 40만 명을 웃도는 것이다. 4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6%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3.5%를 소폭 웃돌았으나 경제활동 참가율은 62.2%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보다 여전히 1%포인트가량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0달러(0.31%) 오른 31.8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6% 오른 것으로 집계돼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중 3.13%까지 올라 2018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5포인트 금리 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며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에 선을 그었으나 앞으로 두 번의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검토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공격적 긴축 행보가 이어지면서 경기가 가파르게 둔화하는 경착륙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글로벌 경제 회복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연준이 여름 이후에 긴축 정책을 어느 정도로 펼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커져서 투자자들이 자신 있게 시장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은 대체로 부진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스포츠의류업체 언더아머는 예상치를 밑돈 매출과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주가는 23% 이상 폭락했다. 햄버거 업체 쉑쉑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2% 이상 하락했다. 핀테크 업체 블록의 주가는 매출과 순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도 0.7%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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