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누리호 엔진 출하식…3차 발사분까지 전량 생산

입력 2022-05-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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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출하 중인 누리호 엔진의 모습.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출하 중인 누리호 엔진의 모습.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상남도 창원사업장에서 누리호에 사용되는 75t(톤)급 엔진 출하식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누리호 75t급 엔진은 우리나라가 독자 기술로 개발, 비행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까지 마친 최초의 우주발사체 엔진이다.

영하 180℃ 극저온의 액체 산소와 연소 때 발생하는 3300℃의 초고온을 모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우주발사체 엔진 기술은 미국, 러시아 등 우주 선진국들이 극비로 취급하기 때문에 국가 간 기술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모든 관련 기술을 자체 제작해야 해 기술 수준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출하식은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개발사업'의 엔진 최종 납품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일 진행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엔진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화에어로는 2016년 3월 누리호 75t급 엔진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5t급 엔진 34기, 7t급 엔진 12기 등 총 46기의 엔진을 제작했다.

이번에 마지막으로 출하된 엔진은 추후 누리호 3차 발사에 사용된다. 3단으로 구성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1단에 75t급 엔진 4기, 2단에 75t급 1기, 3단에 7t급 1기까지 총 6개의 엔진이 장착된다. 한화에어로가 이들 엔진 전량을 생산하고 있다.

누리호 개발사업은 2010년~2022년까지 정부 주도로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3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총 1조957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초대형 사업이다.

한화에어로는 엔진뿐 아니라 터보펌프, 각종 밸브류 제작과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에 따라 누리호 엔진을 추가 생산한다. 신현우 한화에어로 사장은 "엔진 생산은 물론 체계종합기업으로서 역량을 확보해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와 한화시스템, 한화 등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할 스페이스허브를 출범했다. 쎄트렉아이, 한화페이저, 카이메타, 원웹 등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발사체, 위성, 탐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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