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순이익 668억…전년비 43% 증가

입력 2022-05-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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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고신용 대출은 감소했지만 중ㆍ저신용 및 전·월세 보증금 대출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3일 카카오뱅크는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88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63.3%, 전 분기 대비 70.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6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3.2%, 전 분기 대비 84.6% 늘었다.

수신 잔액은 33조414억 원으로 3조153억 원 늘었다. 저원가성 예금(세이프박스 포함) 비중은 59.7%에 달했다. 여신 잔액 또한 25조9651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037억 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또한 2.22%로 전 분기 1.98%에서 0.24%포인트(p) 뛰었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36.85%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해왔고,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을 시사하면서 예대 금리차가 확대돼 수익성 개선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중ㆍ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2269억 원 늘어난 2조6912억 원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분기 말 기준 약정액 1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날 카카오뱅크가 밝힌 바에 따르면 대출 가조회 소요시간은 평균 3분 29초로, 누적 가조회 건수는 14만 건을 돌파했다.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 1861만 명에 달해 전년 말 대비 62만 명 늘었다. 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503만 명, 전체 고객 대비 80%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신규 고객 중 70%는 40대 이상이었다. 전체 고객 중 40대 이상 비중은 41%로 집계됐다. 10대 청소년 대상 서비스(mini) 이용 고객 또한 누적 128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13만 명 늘었다.

플랫폼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38.5% 늘어난 253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제휴 증권사 추가 및 대형 IPO의 영향으로 1분기 중 70만 좌 개설됐다. 카카오뱅크의 누적 증권계좌 개설은 590만 좌다.

연계 대출은 1분기 4520억 원을 실행, 누적 취급액은 4조6000억 원에 달한다. 제휴 신용카드는 1분기 신규 5만 장을 발급, 41만5000만 장의 누적 발급 카드를 기록했다.

수수료 부문 수익은 4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체크카드 결제 규모와 해외 송금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26% 늘었다.

1분기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3%로 전년 대비 5%p 줄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주택담보대출 가능 지역을 확장하고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및 수신 상품을 출시한다"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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