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대만 방어 총력”...중국 “우리 일부인 대만 침공은 어불성설”

입력 2022-04-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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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대만 관련 발언에 중국이 발끈했다.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대만이 본토의 잠재적 공격에 대비해 비대칭 방어 능력을 구축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은 중국의 일방적 행동을 포함해 수십 년간 유지돼 온 현 상태를 흔드는 어떤 잠재적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미국은 대만에 9500만 달러(약 1206억 원) 규모의 무기 수출을 승인했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무기 수출이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기 때문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는 말은 효력이 없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했고, 중국은 하나이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입장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결과가 대만에 대한 중국 입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매우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40개 이상 국가들이 러시아의 침공에 막대한 대가를 묻기 위해 단결했고, 이것이 대만 문제에 있어 중국의 셈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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