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위원장 "우리 생존 전략은 초격차 기술 확보하는 것"

입력 2022-04-28 16: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클라우드 슈밥 회장과 만나
안 위원장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서 초격차 기술 가져야"
슈밥 회장 언급한 '트러스트쇼어링'에 대해 공감
안 위원장 "우리의 유일한 선택지는 트러스트쇼어링"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위원장은 28일 "우리나라의 생존 전략은 초격차 기술을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신냉전 상황이고 신기술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2차 전지 등 모든 가능한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슈밥 회장이 언급한 '트러스트쇼어링'에 대해 크게 공감했다. 트러스트쇼어링에 대해 슈밥 회장은 "지금까지는 전 세계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서로와 서로에게 (필요한 물품 등을) 공급해왔다"며 "이제 공급망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재편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로 때 의료 기자재가 신뢰할 수 있는 국가끼리만 주고받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런 사태가 일반적인 트렌드가 돼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많은 돈을 리쇼어링에 투자해왔다. 그러나 처참하게 실패했다"며 "우리의 유일한 선택지는 트러스트쇼어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전 문제에 대해 슈밥 회장은 "원전 발전소가 가동되면 두 가지 리스크가 있다. 원자력 발전소 운영 그 자체도 리스크가 있지만 발전소에서 나오는 핵폐기물 처리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현재 핀란드, 스위스가 500m 지하에서 (핵폐기물) 처리하는 것을 개발하고 있다"며 "결국 어떻게 원전을 운영하는 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독일과 스위스는 끊임없이 (원전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며 "기존 원전을 몇 년까지 운영해야 하느냐 혹은 언제 폐쇄하느냐가 미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87,000
    • +1.45%
    • 이더리움
    • 4,926,000
    • +5.5%
    • 비트코인 캐시
    • 865,500
    • -0.4%
    • 리플
    • 3,124
    • +0.81%
    • 솔라나
    • 205,500
    • +3.06%
    • 에이다
    • 697
    • +7.56%
    • 트론
    • 418
    • -0.95%
    • 스텔라루멘
    • 375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1.13%
    • 체인링크
    • 21,500
    • +4.47%
    • 샌드박스
    • 216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