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올해 3분기, 유가 130달러 갈 것"

입력 2022-04-22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3분기 브렌트유 배럴당 130달러 전망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 불매가 원인”

▲미국 텍사스에서 지난달 25일 석유 굴착 장비들이 보인다. 텍사스/신화뉴시스
▲미국 텍사스에서 지난달 25일 석유 굴착 장비들이 보인다. 텍사스/신화뉴시스

모건스탠리가 올 하반기 브렌트유가 배럴당 10달러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와 이란의 영향으로 석유 공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1년간 석유 공급이 일평균 100만 배럴씩 줄어든다고 가정할 때 3분기 배럴당 석유 가격이 13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단기 수요 역풍이 있긴 하지만 공급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도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 목적성 불매가 확산하면서 러시아의 원유 생산 손실을 100만 배럴에서 20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원유 생산량은 4월 상반기에 이미 하루에 90만 배럴 줄었다. 예상보다도 더 빠른 속도다.

마틴 랫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유럽연합(EU)이 시행하려고 하는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가 “큰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란의 핵합의 복원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이란산 원유 수출 회복 전망도 낮췄다. 당초 올해 안에 일평균 100만 배럴의 양이 이란에서 더 공급될 것으로 봤으나 일평균 50만 배럴로 축소했다.

올해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도 하루 340만 배럴에서 270만 배럴로 내렸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과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의 영향까지 더해 단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90,000
    • -2.37%
    • 이더리움
    • 5,320,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5.13%
    • 리플
    • 731
    • -1.48%
    • 솔라나
    • 232,500
    • -1.36%
    • 에이다
    • 634
    • -2.31%
    • 이오스
    • 1,123
    • -3.85%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86%
    • 체인링크
    • 25,420
    • -1.47%
    • 샌드박스
    • 619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