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탄소중립’ 시동…수열에너지 시범사업 참여

입력 2022-04-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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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도입 목표, ‘ESG 경영’ 실천 본격화

▲삼성서울병원은 20일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부터), 이형배 삼성서울병원 행정부원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20일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부터), 이형배 삼성서울병원 행정부원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20일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관 중 수열에너지 도입에 나선 것은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삼성서울병원은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환경 보호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수열에너지 도입을 통해 ‘ESG 경영’을 실현하기 시작했다.

수열에너지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원수관로 내 물을 이용해 건물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기술이다. 전기나 물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등 대표적인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앞 양재대로에 위치한 원수관로에서 물을 끌어와 냉방에 이용할 계획으로 올해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중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 측은 수열에너지 도입 이후엔 기존 대비 냉방부하 소요 에너지 약 38%가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연간 기준으로 온실가스 2,592톤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무 39만 3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박승우 병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을 다하고자 수열에너지를 도입하게 됐다. 앞으로도 첨단지능형병원과 친환경 에너지병원을 양대 축으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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