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엇갈린 기업 실적에 혼조...나스닥 1.22%↓

입력 2022-04-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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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감소에 주가 35% 넘게 급락
나스닥 전반 투자 심리 악화
P&G·IBM, 실적 호조에 강세...다우 상승세 뒷받침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엇갈린 분기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59포인트(0.71%) 오른 3만5160.7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6포인트(0.06%) 내린 4459.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6.59포인트(1.22%) 떨어진 1만3453.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넷플릭스의 주가가 35% 넘게 폭락한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유료 가입자 수가 20만 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여 년 만에 첫 감소세다. 앞서 시장에서는 증가세를 전망했었다. 여기에 회사는 2분기에도 가입자 수가 200만 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성장 우려를 키웠다. 특히 넷플릭스가 대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로 통했던 터라 다른 코로나19 수혜주도 경제 재개에 따른 악영향을 받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됐다.

이 영향으로 다른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월트디즈니, 로쿠의 주가는 각각 5.6%, 6.2% 하락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6% 넘게 떨어졌고 패러마운트의 주가도 8.6% 하락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아마존과 세일즈포스는 관망세 영향으로 각각 2% 넘게 떨어졌고,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5% 하락했다.

반면 프록터앤드갬블(P&G)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와 연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2.7% 상승, 다우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IBM도 실적 호조에 7.1% 상승해 다우지수 오름세를 뒷받침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12%의 기업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0%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그러나 시장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데는 기업들의 2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치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CNBC는 진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긴축 관련 발언도 있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나는 올해 연말까지 중립(금리)으로 가는 신속한 행진을 신중한 경로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중립 금리는 2.5% 부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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