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대우조선해양 알박기 인사, 비상식적ㆍ몰염치한 처사"

입력 2022-03-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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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문 대통령 동생 지인으로 알려져
인수위 "부실 공기업에 대한 비상식적인 인사, 사익 추구 의심할 수밖에 없어"
"문재인 정부, 내로남불 자행하고 있어"
"감사 요건 되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1일 KDB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대표 인사에 대해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주주총회를 거쳐 박두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문재인 대통령 동생인 문재익 씨와 한국해양대 동창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실에서 "임기 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인수위의 입장"이라며 “부실 공기업에 대한 비상식적인 인사는 합법을 가장한 시익 추구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공적자금 4조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산업은행이 절반 넘게 보유하고 있는 만큼 대우조선해양은 사실상의 공기업”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이 독자생존을 하려면 고통스러운 정상화 작업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조율할 새 경영진이 필요한 것은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에게 유관 기관에 대한 현 정부 임기말 인사를 중단해달라는 지침을 보냈다”며 “그럼에도 대우조선해양은 박 신임 대표를 선출하는 무리수를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황교완 총리에게 정권 교체기 인사를 반대한 바 있다”며 “(현 정권은) 그때는 맞고 지금 틀리다는 내로남불을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대통령 동생 지인을 임명하는 것은 상식과 관행에 벗어나는 것을 벗어나 금융위 조치를 무시한 직권남용”이라며 “인수위는 부실 공기업에 벌어진 해당 사안이 감사 대상이 되는지 감사 요건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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