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은행 BIS비율 15.53%…코로나에도 전년 대비 건전성 개선

입력 2022-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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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은행ㆍ은행지주사)의 건전성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 확대ㆍ증자 등으로 자본이 증가한 영향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은 15.53%로 전년 대비 0.53%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12.99%), 기본자본비율(14.19%)은 각각 0.54%p, 0.72%p 올랐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은행권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은행이 갖춰야 할 규제비율은 △총자본 10.5% △보통주자본 7% △기본자본 8.5% 이상이다. 국내은행은 모두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토스뱅크의 경우 오는 2023년까지는 바젤Ⅰ 적용으로 완충자본 및 단순기본자본비율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증자를 실시한 카카오, 바젤Ⅲ 최종안 도입 또는 내부등급법 승인 등의 효과로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한 4개 은행(하나ㆍ우리ㆍBNKㆍDGB)은 자본비율이 전년말 대비 크게 상승했다.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자본에 비해 더 많이 증가하거나 자본이 감소한 6개 은행(한국씨티ㆍSC제일ㆍ수출입ㆍ산업ㆍJBㆍ수협)은 총자본비율 등이 하락했다.

작년 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순이익 확대 및 증자 등으로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2019년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 종료, 금리인상 등으로 향후 부실이 확대될 수 있어 이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이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의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며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기자본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계부문 경기대응완충자본(SCCyB) 도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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