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서도 NFT 만난다…저커버그 “기술 검토 중”

입력 2022-03-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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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 조만간 인스타서 NFT 발행”
초기 NFT 거래에 초점 맞출 듯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인스타그램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인스타그램에 NFT 관련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행사에서 “가까운 시일 내 NFT를 인스타그램으로 가져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곧 NFT를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오늘 정확히 발표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메타버스 세계 속 아바타(분신)가 입는 옷들도 NFT 작품으로 만들어져 거래되기를 바란다”며 “이런 일들이 실현되려면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미 인스타그램에 NFT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는 소문은 많이 돌았는데 저커버그가 사실이라고 확인한 것이다. 지난해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우리 팀이 적극적으로 NFT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실제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1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사용자들이 자신의 플랫폼에서 NFT를 생성,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에서 NFT를 발행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 명확하지는 않다. 인기 게시물을 NFT로 판매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특정 콘텐츠를 볼때 출입증 역할을 NFT가 하는 것인지 등등 그 구체적 모습이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인스타그램 내부에서 작품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NFT 장터와 같은 형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쇼핑 기능을 강화하는 등 거래에 초점을 맞춰왔다.

소셜미디어 업계에서 NFT 도입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트위터는 일부 사용자가 자신이 소유한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NFT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가장 큰 NFT 장터 중 하나인 오픈씨는 최근 30일 동안 거래량이 20억 달러(약 2조4800억 원)를 넘었다.

메타는 ‘리브라’로 알려진 자체 스테이블 코인 구축에 나섰지만, 그 계획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NFT에 대한 저커버그의 언급은 여전히 그가 블록체인 기술에서 새 사업기회를 엿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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