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서방 대러 제재 전방위로 확대…현대차는 첼시 후원 중단

입력 2022-03-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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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크렘린궁 대변인부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까지 제재 확대
현대차 "추가 공지 전까지 마케팅 등 중단"
아브라모비치, 첼시 무상으로 넘겨야 할 수도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구단주가 2014년 3월 22일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구단주가 2014년 3월 22일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제재 대상이 재벌을 넘어 다양한 계층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일으키는 데 영향을 준 혐의로 크렘린궁의 엘리트와 정치인 등을 추가로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제재 명단에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과 그의 가족부터 시작해 러시아 재벌과 은행 경영진, 공산당 의장,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까지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보유한 항공기와 요트 등 서방에 있는 주요 자산을 압류당했다.

특히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아이스댄스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던 타티아나 나브카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내면서 1000만 달러(약 124억 원) 이상의 자산을 모았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국내에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을 후원하던 현대자동차가 후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 첼시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했던 현대차는 성명에서 “현 상황에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구단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연일 관심을 받고 있다.

아브라모비치는 이달 초 첼시를 매각하고 매각 자금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영국 정부가 그의 구단 이사 자격을 박탈하면서 이마저도 힘들게 됐다. 최악의 경우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을 무상으로 넘겨야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BBC방송은 “정부가 첼시를 포함한 아브라모비치 자산을 동결하면서 클럽 매각도 보류됐다”며 “당국은 구단이 매각될 수 있도록 특별 승인을 고려하고 있지만, 전제조건은 아브라모비치가 판매금을 전혀 받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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