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러시아 사태ㆍ미 금리 인상 겹치며 코스피 박스권 전망

입력 2022-03-07 08: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2-03-07 08: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사태와 유가, 곡물 가격 상승에 따라 7일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9일 있을 대통령 선거는 지수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도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교전 및 협상 과정 △미국 2월 소비자물가 △유가, 곡물 등 상품가격 급등세 진정 여부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대선은 과거 대선 전후의 패턴을 고려 시 이번에도 지수 전반적인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으나, 관련 수혜 업종 및 테마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2650~2790포인트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약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인플레이션 추가 악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경기 위축 우려가 시장의 심리를 갈수록 취약하게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침체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미국 장단기 금리 차(10년물-2년물 국채금리)는 3월 초 현재 30bp(1bp=0.01%)대로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기준금리 실제 인상기에 장단기 금리 차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현재는 아직 연준이 금리 인상하지 않았음에도 장단기 금리 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 새로운 고민거리로 부상했다. 즉, 금융시장에서 원자재, 식료품 인플레이션 급등이 미래 경제 성장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는 데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돼야 증시 불안도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을 연일 증시는 알려주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의 제재는 금융, 교육, 외교 등 폭넓은 범위에서 강화되고 있지만 러시아가 받아들이는 양상은 독을 품도록 하는 역효과만 내고 있다.

이제는 서방국의 생각이 아닌 러시아의 생각을 들여다봐야 할 시점이다. 작금의 사태를 해결할 열쇠는 러시아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생각에 따라 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더 악화할지 여부가 달려있다.

러시아는 (문제를) 외교적 해결보다는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하며 원전을 미끼로 시간 끌기 형태로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 서방국의 제재는 단기적으로 러시아 금융 시장과 경제를 무너뜨리는 요인이지만 시차를 두고 공급망 차질을 통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다. 러시아는 세계 2위 산유국, 팔라듐과 밀은 전 세계 43%, 11%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에너지, 반도체, 식량 공급 부족을 더욱 심화할 힘이 있다.

러시아의 시간 끌기가 물가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는 해석으로 동일시된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3월 첫 금리 인상 이후 금리 인상 속도와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50,000
    • -1.17%
    • 이더리움
    • 5,294,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1.29%
    • 리플
    • 737
    • +0%
    • 솔라나
    • 235,000
    • -0.13%
    • 에이다
    • 640
    • +0.16%
    • 이오스
    • 1,134
    • +0.53%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0.29%
    • 체인링크
    • 25,800
    • +2.14%
    • 샌드박스
    • 636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