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러-우크라 3차 회담 1~2일 내 예정...러시아는 휴전 약속 어기고 공격 지속

입력 2022-03-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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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표단원, 현지시간 6~7일 개최 전망
3차 회담 핵심은 인도주의적 대피로 확보
2차 회담 후 임시 휴전 약속했지만, 러시아 포격에 무산
러시아군, 자포리자 원전 점거 후 미콜라이우 원전 접근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의 한 공동묘지에서 5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숨진 동료의 시신을 묻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의 한 공동묘지에서 5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숨진 동료의 시신을 묻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차 회담이 조만간 열릴 예정이지만, 러시아는 2차 회담 당시 체결한 휴전 협정을 어기고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원인 다비드 하라하미야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차기 회담은 7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소속의 미하일로 포돌랴크 고문 역시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에 “3차 평화회담이 내일이나 모레 열릴 수 있으며 러시아 협상단과 지속해서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3차 회담 논의 핵심은 인도주의에 따른 피란민 대피로 확보다. 앞서 2차 회담 후 러시아 측은 마리우폴과 볼노바하에서의 대피로 확보를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휴전하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마리우폴시는 휴전 기간에도 러시아군의 포격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며 주민들의 대피를 취소하고 대피소 복귀를 권고했다. 이후 국경없는의사회와 국제적십자위원회 등은 일제히 러시아에 대피로 확보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비판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만들려는 서방의 움직임은 선전포고로 알겠다”며 엄포만 놓았다.

현재 러시아군은 휴전이 끝난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시 마리우폴과 볼노바하 등 주요 지역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상태다. 전날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을 점거한 데 이어 2위 규모 원전인 미콜라이우 원전에도 접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원자력규제감독청(SNRI)은 성명에서 “자포리자 원전이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됐음을 확인했지만, 발전소 경영진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며 “발전소 내 6개 원자로는 손상되지 않았지만, 1호기 보조 건물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러시아군이 점령했다고 주장하는 헤르손을 비롯해 미콜라이우와 체르니히우 등에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계속 러시아군에 저항하고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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