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허경영 ‘나라에 돈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아’ 동의”

입력 2022-03-04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허경영 페이스북 캡쳐)
(출처=허경영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의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 유세에서 “똑같은 성남시 예산을 가지고 빚지거나 세금을 안 올리고도 전임 시장이 맡긴 7285억 원 부채를 3년 6개월 만에 대부분 정리하고 현금 5000억 원을 갚았다”며 “누가 그랬다. 저도 동의하는 말인데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 도둑이 많을 뿐 아니라 선량한 도둑을 잡는 사람한테 도둑이라 뒤집어 씌우더라. 이게 정치”라고 비판했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발언은 허 후보가 지난해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때 사용한 캐치프레이즈로 이번 대선에서도 출정식과 선거유세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자기 사욕만 채우다 그걸 막는 선량한 정치인을 뒤집어씌우고 퇴출시키는 건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고 자신을 위한 정치다. 이런 잘못된 정치가 우리 삶을 이 정도밖에 못 만든 것”이라며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세금을 더 걷길 하겠나. 있는 세금 가지고 제가 성남시장 때도 전국에서 유명한 복지를 하지 않았나. 세금 떼먹은 것만 갖고도 경기도에서 1조3000억 원을 2~3년간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수강료·자격증 시험 및 토익 응시료·면접비용 등 취업 준비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 취업활동 계좌제’ △실업급여 지급 대상에 자발적 퇴사 청년 포함 △생활임금 보장 2년간 청년 일경험 보장 △공공기관 청년 고용 의무 비율 5%로 상향 및 디지털 일자리 100만 개 창출 등 ‘청년일자리 사회책임제’ △재택·스마트워크·워케이션 등 비대면 업무 인프라 확충 및 원격 근무 제도화 등 청년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40,000
    • +0.78%
    • 이더리움
    • 5,299,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23%
    • 리플
    • 726
    • +0.14%
    • 솔라나
    • 234,300
    • +1.08%
    • 에이다
    • 627
    • +0.48%
    • 이오스
    • 1,138
    • +2.34%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0.23%
    • 체인링크
    • 25,110
    • -0.67%
    • 샌드박스
    • 606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