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10개월째 악화… 엎친 데 덮친 우크라이나 사태

입력 2022-02-25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월 수입금액지수 1년전보다 34%↑…석유 등 광산품 두배로 뛰어

(한국은행)
(한국은행)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1월 수입금액지수가 1년 전보다 30% 넘게 뛰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상승했지만, 수입가격 오름세에 미치지 못하면서 교역 조건은 10개월째 악화됐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가파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나라 교역 조건 역시 더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166.70·2015년 100기준)는 1년 전보다 34.4% 올랐다.

작년 12월(2.9%)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이지만, 오름폭(34.4%)은 작년 12월(37.6%)보다 줄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 수입금액지수 상승률이 109.6%에 이르렀고,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도 69.5%나 높아졌다. 1차 금속제품(40.8%), 섬유·가죽제품(27.0%) 등도 많이 올랐다.

수입물량지수(135.72)도 작년 1월보다 10.2% 높아져 17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수입물량지수 기준으로는 광산품(38.5%), 전기장비(28.7%)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손진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광산품과 석유제품, 1차금속제품 중심으로 수입금액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월 수출금액지수(134.94)와 수출물량지수(122.86)도 1년 전보다 각 22.4%, 7.4% 올랐다. 개별 품목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87.4%), 1차 금속 제품(41.0%)의 수출금액이 많이 늘었다.

수출물량지수 기준으로는 석탄·석유제품(16.1%), 컴퓨터·전자·광학기기(15.2%)가 호조를 보였지만 1차 금속제품(-1.4%)은 부진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의 경우 수출 금액과 물량 기준 지수가 작년 같은 달 보다 각 26.1%, 17.9% 올랐다. 두 지수 모두 21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수출 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 비율을 보여주는데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6.8% 떨어져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수입 가격(+21.9%)이 수출 가격(+13.6%)보다 더 크게 오른 탓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의 경우 순상품교역지수(-6.8%)가 낮아졌지만, 수출물량지수(+7.7%) 상승의 영향으로 0.3% 높아졌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호르무즈 해협 봉쇄된 채 종전하나⋯“트럼프, 측근에 전쟁 종료 용의 시사”
  • 4월 가격인하 제품은?…라면·과자·아이스크림 등 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달러 1530원 돌파 ‘금융위기 후 최고’, 전쟁·외인·신현송 악재
  • 26.2조 '초과세수 추경'…소득하위 70% 1인 10~60만원 준다 [전쟁추경]
  • 고유가 직격탄 맞은 항공업계…대한항공 ‘비상경영’·아시아나 ‘국제선 감편’
  •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단기 최대 리스크는 '중동 사태'⋯환율 큰 우려 안해"
  • KF-21 첫 수출 임박…인도네시아 찍고 세계로 간다 [K-방산, 50년 런칭 파트너]
  • 트럼프 이란 발전소 위협에 국제유가 상승...WTI 3년 반 만에 100달러 돌파 [상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3.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894,000
    • -0.46%
    • 이더리움
    • 3,109,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3.71%
    • 리플
    • 2,006
    • -2.57%
    • 솔라나
    • 125,700
    • -1.64%
    • 에이다
    • 369
    • -2.38%
    • 트론
    • 488
    • +0.41%
    • 스텔라루멘
    • 254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40
    • -1.39%
    • 체인링크
    • 13,170
    • -0.9%
    • 샌드박스
    • 112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