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동결...2개월 연속 인하 후 숨 고르기

입력 2022-02-21 12: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동성 공급 확대 효과 지켜보기 위해 동결한 듯

▲중국 인민은행 전경.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인민은행 전경.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2월 1년 만기 LPR를 3.7%로 동결하기로 했다. 모기지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5년 만기 LPR도 4.6%로 동결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한 결정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 확대에 따른 효과를 일단 지켜보고 평가하는 차원에서 이달 LPR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LPR는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 인민은행이 매달 공표하는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통한다. 인민은행은 LPR를 낮춰 고시하는 방식으로 시중금리 인하를 유도해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제 성장 동력이 급속히 약해지자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해왔다. 이에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20개월 만에 1년 만기 LPR를 0.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0.1%포인트 인하했다. 5년 만기 LPR도 지난달 0.05%포인트 낮췄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시사한 터라 중국의 금리 인하 여력이 크지 않지만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나 지급준비율을 소폭 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당장 내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기점으로 추가 완화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42,000
    • +1.55%
    • 이더리움
    • 5,278,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1.54%
    • 리플
    • 731
    • +0.83%
    • 솔라나
    • 233,400
    • +2.28%
    • 에이다
    • 638
    • +1.59%
    • 이오스
    • 1,115
    • -1.41%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50
    • +1.65%
    • 체인링크
    • 24,670
    • -0.56%
    • 샌드박스
    • 633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