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젊은 집주인 문재인 정부 들어 약 17% 늘었다”

입력 2022-01-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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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하 임대인, 26만8090명→31만2763명
20대 이하로 줄이면 증가세 더 커져
3만7517명→ 6만2588명
"수도권에서 현상 더 심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문재인 정부 들어 30대 이하 젊은 집주인이 약 17% 늘었다. 세 부담으로 인한 증여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자 ‘패닉바잉’(공황구매), ‘영끌(영혼까지 끌어올려 투자) 매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지난해 법원에 신고된 전국 30대 이하(0~39세) 임대인은 총 31만276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26만8090명보다 16.66% 늘어난 수치다.

전국 기준 30대 이하 임대인은 2017년 26만8090명에서 2018년(29만5497명)과 2019년(29만3228명) 29만 명 대, 2020년(31만4315명)과 2021년(31만2763명)엔 31만 명대로 진입하면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이러한 현상이 더 심했다.

지난해 수도권 지역 30대 이하 임대인은 18만8488명이다. 이는 해당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017년 15만3명 대비 25.65%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이 7만2569명에서 8만6708명으로 19.48%, 경기가 6만7287명에서 8만7559명으로 30.12%, 인천이 1만147명에서 1만4221명으로 40.14% 각각 늘었다.

수도권 기준 30대 이하 임대인은 △2017년 15만3명 △2018년 16만9816명 △2019년 16만9857명 △2020년 18만7998명 △2021년 18만8488명으로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연령대를 20대 이하(0~29세)로 낮추면 비중이 더 커졌다. 임대인의 나이가 갈수록 낮아진 셈이다.

지난해 전국 기준 20대 이하 임대인은 6만2588명이다. 이는 2017년 3만7517명 대비 66.8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도 2만1121명에서 3만9037명으로 늘면서 84.83% 상승했다.

이러한 젊은 집주인의 증가는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집값 상승에 따른 패닉바잉과 영끌 매수 열풍에 따른 영향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증여 바람과 함께 젊은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영끌을 통해 무리하게 집을 사다 보니 불가피하게 세입자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다만 올해는 부동산 시장이 다소 침체되면서 젊은 집주인들의 증가가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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