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위기 끝나지 않았다…장기 보단 단기 접근 필요” - 한국투자증권

입력 2022-01-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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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리지 벨류에이션 (출처=한국투자증권)
▲커버리지 벨류에이션 (출처=한국투자증권)

올해부터 항공시장의 정상화가 시작됐지만 여전한 불확실성으로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2월 항공여객수는 전월 대비 8% 감소했다. 11월에 나타났던 회복세가 오미크론 재확산 우려로 다시 꺾인 것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해 10일간의 격리를 의무화했고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국내선 여객은 11월보다 10% 감소했다”며 국제선은 다행히 13% 증가하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는 5%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말까지 여객 수요의 회복이 더디었던 만큼 저비용 항공사들은 4분기에도 영업적자를 크게 줄이기 어렵다”며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고, 일단 2월 자가격리 규제가 풀리길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항공시장도 위드 코로나로 인한 혼란이 계속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각국 정부가 출입국 규제를 풀고 항공사들이 여객 공급을 정상화 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항공시장 정상화 속도는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최고운 연구원은 “출입국 수속, 기재 정비 등 항공안전 관련 시스템과 인프라가 오랜기간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던 만큼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초기에는 여러 시행착오가 우려된다”며 “오미크론 변이와 같은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항공사들이 수요를 예측하기 힘들고 불필요한 비용 지출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 시대가 시작됐지만 항공산업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2022년 역시 항공업종은 장기투자가 적합하지 않으며 단기 모멘텀 중심의 접근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항공화물이 팬데믹 반사수혜가 기대를 상회하면서 이익이 커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인천공항 기준 양대 국적사의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물류 대란과 해운병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연말 쇼핑 시즌에 돌입하면서 긴급하게 운반해야 하는 화물 수요가 항공시장으로 대거 유입됐다”며 “대한항공은 4분기 화물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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