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탄핵 제안…"도저히 못 참겠다"

입력 2022-01-06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내지도부, 의원총회서 사퇴 요구…이준석 불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겸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밝힌 뒤 회견장을 떠나며 승강기를 타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겸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밝힌 뒤 회견장을 떠나며 승강기를 타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당 내부적으론 그동안 돌연 잠행, 공식 일정 취소, 선대위 사퇴 등 기존 당 대표와의 다른 행보를 보인 이 대표에 대한 불만도 극에 달했다. 원내지도부는 이 대표에 대한 사퇴요구를 공식화했다. 당내 일부 의원들의 이 대표 사퇴 압박이 공식화되며 당 대표의 탄핵을 제안한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6일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당대표 사퇴결의안을 논의 중이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 불참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오늘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의총인데 당 대표가 변하는 모습을 아직 볼 수 없다"며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이제 당 대표 사퇴에 대해 결심을 할 때가 됐고 여기서 결정하자"고 개인적 의견을 내놓자 몇몇 의원들은 박수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사퇴 제안은 추 수석부대표의 개인적인 제안이지만 김 원내대표께서도 많이 참았다고 말씀하시긴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의원들은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하태경 의원은 이 대표 사퇴안을 반대했고, 발언자로 나선 태영호 의원은 이 대표 탄핵 추진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 윤 후보는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새해 첫 의총에 후보자로서 의원님들께 부탁드릴 말씀, 또 저의 결의. 이런 말씀을 드리기 위해 오늘 참석해서 발언하고 지금 나온 것"이라고 했다.

배현진 의원은 '추경호 의원 개인 의견이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저는 말씀을 나누느라 추 의원 발표하신걸 아예 못 들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03,000
    • -2.02%
    • 이더리움
    • 4,610,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852,500
    • -0.81%
    • 리플
    • 3,072
    • -3.09%
    • 솔라나
    • 202,800
    • -3.93%
    • 에이다
    • 636
    • -3.93%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370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40
    • -1.92%
    • 체인링크
    • 20,640
    • -3.37%
    • 샌드박스
    • 215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