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전기차 사업 본격 시동...회사 설립하고 전기차 SUV도 공개

입력 2022-01-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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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소니 모빌리티’ 세워 전기차 사업 검토
전기 SUV 콘셉트카 ‘비전-S SUV’ 공개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2’ 미디어 행사에서 전기차 ‘비전-S SUV’를 소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2’ 미디어 행사에서 전기차 ‘비전-S SUV’를 소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전기차 회사 설립 계획을 밝혔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도 공개했다. 글로벌 탈탄소 추세에 힘입어 전기차 시장 경쟁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2’ 미디어 행사에서 올해 봄 전기차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새 회사 이름은 ‘소니 모빌리티’로 전기차 사업을 본격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는 이날 전기 SUV 콘셉트카 ‘비전-S SUV’도 공개했다. 2년 전 CES에서 세단형 콘셉트카 ‘비전-S’ 공개 이후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2년에 걸친 도로 시험을 통해 경험을 축적, 전기차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소니는 엔터테인먼트와 센서 영역의 강점을 활용해 전기차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겐이치로 CEO는 “우리의 이미지, 센서, 클라우드, 5G 및 엔터테인먼트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모빌리티를 재정의할 것”이라며 “자동차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소니는 삼성전자 등 경쟁자들에 밀려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주도권을 잃었지만 자율주행에 중요한 센서 영역에서 정교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디오 게임, 영화 등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소니가 전기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가파른 성장세가 자리하고 있다. 전기차 선두주자인 미국 테슬라는 지난해 판매 대수가 100만 대에 육박했다.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전통 강자들도 전기차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일본 도요타도 지난해 12월 전기차 전환 방침을 밝혔고 애플도 전기차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IT 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만 하고 있는 사이 소니는 콘셉트카를 벌써 내놨다”고 평가했다.

전기차 시장 진출 본격화 소식으로 소니 주가는 4.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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