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최전방 철책 통해 1명 월북…새해 벽두부터 뚫린 대북 감시망

입력 2022-01-02 11:11 수정 2022-01-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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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인 1일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월북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어젯밤 9시 20분께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미상 인원 1명을 감시장비로 포착했다”며 “신병 확보를 위해 작전 병력을 투입했고, 해당 인원이 오후 10시 4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오늘 아침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월북자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북한의 특이 동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벌어진 이 지역은 험준한 산악 지형과 긴 해안을 함께 경계하는 곳으로 사건ㆍ사고가 잇따라 지휘관의 ‘무덤’으로 불린다. 이 부대에서는 지난해 2월 북한 남성 1명이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을 통해 ‘오리발’ 등을 착용하고 뚫린 배수로를 통해 월남했다.

2020년 11월에도 북한 남성이 최전방 철책을 넘은 지 14시간 30분 만에 기동수색팀에 발견됐다. 당시 북한 남성은 GOP 철책으로부터 1.5㎞ 남쪽까지 이동해 있었다. 또 앞서 2012년 10월에는 북한군 병사가 군 초소 문을 두드린 일명 ‘노크 귀순’이 발생했다.

군 당국이 이후 과학화 성능 개선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경계 감시를 강화했으나 또 월북자를 사전에 저지하지 못하면서 전방 경계근무 기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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