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 중심 사업체계 개편

입력 2021-12-28 16:49 수정 2021-12-29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빅테크와의 '플랫폼 주도권' 경쟁 대응 위한 조직 신설…ESG 조직도 보강

KB금융지주가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을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재편해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KB금융지주는 28일 그룹 사업부문 체계 고도화 및 디지털플랫폼·ESG·글로벌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사업부문(Business Unit)을 4개의 비즈니스그룹(Business Group) 체제로 재편했다.

비즈니스그룹은 허인 부회장이 개인고객부문, WM·연금부문, SME부문을 담당하고 이동철 부회장이 글로벌부문, 보험부문을 맡는다. 양종희 부회장은 디지털부문, IT부문을 관리하며 박정림 총괄부문장은 자본시장부문과 CIB부문을 담당한다.

자본시장부문 및 CIB부문을 담당하는 총괄부문장은 그룹 차원의 투자·자산운용 역량 강화 및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내 투자부문의 조정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했다. 금융 앱의 리번들링(Re-bundling·특화돼 개별적으로 분화됐던 서비스가 다시 통합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 추세와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 등으로 금융사간, 금융사와 빅테크사간 더욱 치열해지고 상황이기 때문이다.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 ‘디지털콘텐츠센터’는 그룹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대고객 콘텐츠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디지털 플랫폼 품질관리 전담조직인 ‘플랫폼QC(Quality Control) 유닛’은 고객 관점에서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SG경영 강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도 보강됐다. 전략총괄(CSO) 산하에 ‘ESG본부’를 신설해 그룹 ESG 경영 중장기 로드맵(KB Green Wave 2030), 그룹 탄소중립 전략(KB Net Zero S.T.A.R) 등 그동안 수립한 그룹의 ESG전략을 기반으로 계열사별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전략총괄(CGSO) 산하에 신설되는 ‘글로벌본부’는 글로벌 인수회사의 조기 안정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글로벌 성장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내년 조직 개편 설계에 △2기 플랫폼 조직 설계 및 지원 기능 강화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조직 통합 및 금융환경 적극 대응을 위한 조직 전문화 동시 추구 △유연하고 책임감 있는 조직운영 체계 마련 △ESG 경영강화 및 금융소외자와의 상생가치 향상 등을 반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18,000
    • -2.77%
    • 이더리움
    • 4,539,000
    • -4.4%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5.72%
    • 리플
    • 725
    • -3.07%
    • 솔라나
    • 193,100
    • -5.76%
    • 에이다
    • 648
    • -4.57%
    • 이오스
    • 1,109
    • -5.7%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9
    • -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4.47%
    • 체인링크
    • 19,860
    • -2.5%
    • 샌드박스
    • 624
    • -5.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