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해진 자치구 제설대책…“기습폭설에도 시민 발 묶이지 않게”

입력 2021-1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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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최강한파와 함께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 지역은 폭설로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남대로 등 교통이 마비되는 '폭설대란'을 겪었다. 서울 자치구들은 이번 겨울 시민들이 도로에 발이 묶이지 않도록 신속한 제설작업과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준비했다.

종로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려 ‘제설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다목적 제설차량을 포함한 11종의 관련 장비 239대를 배치하고, 폭설에 대비해 덤프트럭, 굴삭기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제설함에 센서를 부착, 제설함 위치와 제설제 잔량, 뚜껑 여닫힘 상태를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제설함’을 관내 80개 설치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기존 염화칼슘 대신 소금과 친환경 제설제도 도입했다.

동대문구는 제설 상황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달 제설대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강설 기상예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상황판단회의 시행 후 비상단계 발령 및 동 주민센터 직원과 민간용역사 장비 및 인력 투입 여부를 결정했으며, 제설장비·자재 등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제설차량의 작동 및 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GPS 장착 제설차량을 28대로 확대했으며, 관내 CCTV 전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제설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25톤 크레인 트럭, 25톤 카고트럭+굴삭기 배치 등 신속하고 연속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북구도 제설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고갯길과 취약 지점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염화칼슘과 소금, 친환경제설제 총 2039톤 등 제설 자재를 확보해 폭설에 따른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또 제설 차량, 굴삭기, 송풍기 등을 포함해 10종의 장비 148대를 정비‧점검했다.

특히 올해 소형제설장비를 각 동주민센터에 보급해 보도와 이면도로 초동 제설작업 능력을 강화했다.

도로결빙이 잦은 고갯길이나 제설 취약지역에 도로 열선을 설치해 길에 내린 눈을 순식간에 녹이는 사업도 운영된다. 6개 노선 총 1.2㎞에 달하는 구간에 도로열선이 조성돼 주민들은 급경사지를 마음놓고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영등포구는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제설대책 행동 매뉴얼을 수정‧보완하고, 주민 수요가 높고 여성‧노약자도 손쉽게 다룰 수 있는 5, 10㎏ 소포장 제설제를 확대 배치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작한 골목길 등의 취약구간 이면도로 지도를 구민과 함께 공유하고 제설작업 구간을 분담하는 등 취약지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찾아가는 제설 교육훈련’에 나섰다.

광진구도 폭설로 인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제설작업에 발 벗고 나섰다.

제설대책 요원 801명을 지정하고 동주민센터와 지하철역 출입구 등에 제설함 340개, 제설제 1200톤, 삽 2300개, 빗자루 2000개, 넉가래 2000개 등 제설자재를 확보했다.

제설 취약지역에는 노선별로 책임 담당제를 실시해 집중 관리하고 강설 시에는 중점 제설구간 중 취약지역, 간선도로, 보도·이면도로 순으로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한다.

취약지역의 신속한 초동 제설을 위해 급경사 지역과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는 자동원격액상살포기, 이동식 자동원격살포기 등 제설장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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