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 모놀리스, 美 정부서 1.2조 규모 청정에너지 대출받아

입력 2021-12-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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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분야 단일 기업 중 최대 규모 대출

▲(왼쪽부터) 장동현 SK㈜ 사장과 로브 핸슨(Rob Hanson) 모놀리스 CEO가 국내 합작법인 설립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앙해각서(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왼쪽부터) 장동현 SK㈜ 사장과 로브 핸슨(Rob Hanson) 모놀리스 CEO가 국내 합작법인 설립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앙해각서(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SK㈜는 3월 투자한 청록수소 생산 기업 모놀리스(Monolith)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0억4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대출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SK㈜는 모놀리스의 리딩 투자자로서 이사회 의석도 확보한 상태다.

DOE는 미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다. DOE의 청정에너지 대출은 이산화탄소 감축에 이바지하는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금융제도다.

1조2000억 원은 수소 분야 단일 기업 대상 대출금액 중 최대 규모다.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대출 승인에 대해 "모놀리스의 최첨단 청록수소 생산 기술은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청정에너지 관련 일자리 창출에 파급력이 큰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로브 핸슨(Rob Hanson) 모놀리스 CEO는 "이번 미국 에너지부 대출 승인은 수년에 걸친 기술, 법률, 시장 관련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획득한 것"이라며 "모놀리스 기술이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모놀리스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를 통해 천연가스를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청록수소와 고체 탄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놀리스는 2020년 6월 미국 네브래스카 주(州)에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상업화 생산 시설을 완공해 운영 중이다. 연간 생산 규모 역시 수소 5000톤(t), 친환경 고체 탄소 1만5000톤으로 세계 최대다.

모놀리스는 이번 청정에너지 대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제1 공장 인근 부지에 연간 수소 6만 톤, 친환경 고체 탄소 18만 톤 규모의 제2 공장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청록수소 생산시설을 지속해서 키울 계획이다.

SK㈜ 그린투자센터 관계자는 "모놀리스가 미국 에너지부 대출 승인과 글로벌 선도 타이어 업체들과의 협력 기반 확대라는 큰 성과를 거둔 것을 투자자이자 공동 사업자로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2022년은 SK㈜와 모놀리스가 국내 친환경 고체 탄소, 청록수소 시장을 개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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