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올 들어 두 번째 지준율 인하 단행

입력 2021-12-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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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포인트 인하…15일부터 적용
시중에 223조원 장기 유동성 공급

▲중국 인민은행 전경.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인민은행 전경.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경제회복 둔화 위협에 경기부양 시동을 걸었다.

인민은행은 6일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오는 15일부터 적용된다.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1조2000억 위안(약 223조 원)의 장기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일부 현급 법인 금융기관에서 지준율 5%를 시행하고 있는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 은행에 대해서 이번 인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하 후 은행들의 지준율 평균은 8.4%로 낮아진다.

이번 인하 목적에서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자본구조를 최적화하며 금융 서비스 역량을 개선하고 실물경제를 더 잘 지원하려는 것”이며 “은행들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원을 효과적으로 확대, 자금배분 능력을 높이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준율을 인하하면 시중은행이 인민은행에 반드시 맡겨야 하는 자금이 줄어들어 그만큼 기업이나 가계에 대출할 수 있는 돈이 증가,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앞서 리커창 총리는 지난주 “당국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준율 인하는 7월에 이어 이번이 올 들어 두 번째다.

최근 중국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헝다그룹(영문명 에버그란데)과 기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파산 위기로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결국 정부가 행동에 나섰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정상화 등을 추진하는 다른 많은 중앙은행과는 확연히 다른 궤도에 인민은행이 올라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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