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사업 가속페달 밟는 삼성전자,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3종 공개… LG와도 맞손

입력 2021-11-30 11:00 수정 2021-11-30 11:14

'통신칩, 프로세서, 전력관리칩' 3종 선보여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를 공개하며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인 전장 사업 가속 페달을 밟는다. 특히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의 경우, LG전자와 협업해 폭스바겐에 공급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

30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제품은 △통신칩 '엑시노스 오토 T5123'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 △전력관리칩(PMIC) 'S2VPS01'이다.

최근 자동차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초고속 통신칩과 고성능 프로세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또 차량에 탑재되는 전자 부품이 늘어나며 차량 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력반도체의 역할도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맞춰 통신칩, 프로세서, 전력관리칩 등 3종 시스템반도체를 공개했으며 늘어나는 첨단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커스텀 SOC 사업팀장 박재홍 부사장은 "최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차량의 지능화 및 연결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삼성전자는 최신 5G 통신 기술, 진화된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프로세서, 그리고 안정적이고 검증된 전력관리칩을 제공해 전장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시노스 오토 T5123'… 업계 최초 5G 통신 지원

'엑시노스 오토 T5123'는 차량용 통신칩으로는 업계 최초로 5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초당 최대 5.1Gb(기가비트)의 초고속 다운로드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주행 중에도 끊김 없이 고용량·고화질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에는 최신 5G 기술 기반의 멀티모드 통신칩이 내장돼 5G 망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SA모드(Stand Alone)와 LTE 망을 함께 사용하는 NSA모드(Non-Stand Alone)를 모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도 안정적이고 빠르게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엑시노스 오토 T5123'에는 Arm사의 '코어텍스(Cortex)-A55' 코어 2개와 'GNSS(위성항법시스템)'를 내장해 텔레매틱스 시스템 개발을 더욱 쉽게 했다.

또 이 제품은 차량이 5G 모뎀을 통해 송수신되는 빠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고속 인터페이스인 'PCI 익스프레스(PCIe)'와 저전력 고성능 모바일 D램 'LPDDR4X'를 지원한다.

이 밖에 이 제품은 미국 자동차 전자부품 협회의 차량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Automotive Electronics Council-Q100)을 만족한다.

인포테인먼트용 '엑시노스 오토 V7'… LG 통해 폭스바겐 공급

'엑시노스 오토 V7'은 LG전자 VS 사업본부에서 제작한 폭스바겐 ICAS 3.1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됐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개발한 '디지털 콕핏'에 앞서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완성차 업체에 반도체를 공급하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LG전자 VS사업본부를 통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 사실을 알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 확대를 위해 LG를 비롯한 경쟁사들과도 필요할 경우,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Neural Processing Unit)를 탑재해 가상 비서 서비스, 음성, 얼굴, 동작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또 선명한 화면을 위한 불량 화소 및 왜곡 보정 기술, 이미지 압축기술(DRC: Dynamic Range Compression)을 내장했으며, HiFi 4 오디오 프로세서 3개를 통해 사용자가 최상의 음질로 음악,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게 지원한다.

최대 1.5GHz(기가헤르츠) 속도로 구동되는 Arm사의 '코어텍스(Cortex)-A76' 코어 8개, 'Mali-G76' 그래픽 처리장치(GPU) 코어 11개로 구성돼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고 카메라는 최대 12개까지 지원한다.

특히 그래픽 처리장치(GPU)는 2개의 그룹으로 분리돼 디지털 계기판, 중앙 정보 처리 장치(CID),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이 안정적이고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력관리칩 신제품도 공개… 차량용 시스템 안전 기준 '에이실-B' 인증 획득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력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전력관리칩 'S2VPS01'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자동차 생산업체(OEM)와 주요 파트너사들이 필수사항으로 꼽는 조건 중 하나인 '에이실(ASIL)-B' 인증을 획득했다. '에이실-B'는 차량용 시스템 안전 기준으로 사고의 발생 가능성, 심각도, 운전자의 제어 가능성을 바탕으로 4개의 레벨(A, B, C, D)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B레벨 수준을 요구한다.

이 밖에 장애가 일어날 수 있는 사용환경에서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압·전류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보호 기능, 발열 차단기능, 자가 진단기능까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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