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주주’ 포드, 리비안과 전기차 공동개발 철회한 이유는?

입력 2021-11-20 1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드, 2019년 5억 달러 투자 동시에 공동 개발 선언
리비안 상장 후 급부상하자 경쟁의식 커졌을 것이란 분석
포드 현재 리비안 지분 12% 보유

▲리비안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R.J. 스카린지가 2018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참석한 모습.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리비안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R.J. 스카린지가 2018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참석한 모습.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스타트업 리비안과의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언 티보듀 포드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리비안을 존중하고 그들과 광범위한 논의를 해왔다”면서 “하지만 양측은 합작 자동차 개발이나 플랫폼 공유와 같은 것은 추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즉 신차 공동 개발 계획을 폐기하고 각자 자체 프로젝트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리비안도 같은 날 포드와의 공동 개발 계획 철회 사실을 확인했다. 리비안은 “포드가 자체 전기차 전략을 추진하고 리비안 차량에 대한 수요가 성장함에 따라 우리는 각자의 프로젝트에 집중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며 “포드는 전기차의 미래라는 공동의 여정에서 계속 우리의 투자자와 동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포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함께 리비안의 주요 주주다. 포드는 2019년 4월 리비안에 5억 달러(약 5950억 원)를 투자해 현재 1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 당시 로드는 리비안과의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와 리비안의 사이가 벌어진 것은 두 회사가 이제 경쟁자가 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포드의 전기차 회사 변신을 이끌어온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한 자동차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리비안과의 공동 개발 철회 이유와 관련해 “전기차 부문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리비안이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시가총액이 포드를 가볍게 제칠 정도로 성장한 것도 포드 측의 위기감을 키웠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리비안의 시총은 약 1130억 달러이며, 포드는 775억 달러 정도다. 포드가 보유한 리비안 12% 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 135억 달러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벌써 3번째 대체공휴일…2026 부처님오신날 모습은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15: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71,000
    • -0.21%
    • 이더리움
    • 3,168,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561,500
    • +0.18%
    • 리플
    • 2,036
    • -0.34%
    • 솔라나
    • 129,000
    • +0.62%
    • 에이다
    • 374
    • +1.08%
    • 트론
    • 544
    • +1.49%
    • 스텔라루멘
    • 220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60
    • -0.63%
    • 체인링크
    • 14,650
    • +1.74%
    • 샌드박스
    • 110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