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출제위원장 "문이과 첫 통합 수능, 수학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입력 2021-11-18 09:43 수정 2021-11-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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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율 70%→50%…5교시 오후 5시 45분 종료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특히 올해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졌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위수민 수능 출제위원장(한국교원대 교수)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체제의 변화가 있었지만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며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위 위원장은 '공통+선택과목'으로 치러지는 국어와 수학 영역에 대해 “선택과목에 따라 수험생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며 "수학 영역은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어 과목은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수준에서 기본적인 청해력과 의사소통력, 능동적인 독서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핵심 문항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은 EBS 교재·강의 연계율이 전년도 70%에서 50%로 줄었으며 영어 등 간접연계 문항이 늘어났다. 올해 문항 수 기준으로 국어와 영어의 연계율은 51.1%, 나머지 영역은 50%다.

위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준비 부담을 완화했다”면서 “수능 출제 체제가 많이 바뀌었고 응시생 집단 특성이 많이 달라 난이도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에는 총 50만9821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 수능보다 1만6387명 늘었다. 이 중 고3 재학생은 36만710명(70.8%), 'N수생' 등 졸업생은 14만9111명(29.2%)이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 40분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영어, 한국사·탐구, 제2외국어ㆍ한문 순으로 시험을 치른다. 4교시까지 응시하는 일반 수험생들은 오후 4시 37분, 5교시는 오후 5시 45분 시험이 종료된다.

수험생 중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15명에게는 점자 문제지와 음성평가 자료를 배부한다. 2교시 수학 영역에서는 필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며, 시험 시간을 1.7배 연장해 배려한다.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 106명에게는 신청 사항에 따라 축소 또는 확대된 문제지를 배부하며, 시험시간을 1.5배 연장한다.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 139명에게 듣기평가를 지필평가로 대체하고, 시험시간은 일반 수험생과 같게 했다. 뇌병변 및 운동장애 수험생 135명은 시험시간이 1.5배 연장된다.

평가원은 22일까지 5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문과 문제,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심사를 거쳐 이달 29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성적통지표는 다음 달 10일 수험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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