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산 코백신, 예방 효과 77.8%”

입력 2021-11-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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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싯 중간 결과 보고서 “접종 완료 2주 후 예방효과 77.8% ”
WHO, 이달 초 8번째로 코백신 긴급사용 승인

▲지난 10월 인도 가리아 지역 접종센터에서 한 여성이 인도 자체 개발 '코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가리아/AP뉴시스
▲지난 10월 인도 가리아 지역 접종센터에서 한 여성이 인도 자체 개발 '코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가리아/AP뉴시스

인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백신(Covaxin)'의 77.8%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중간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적 의학저널 랜싯은 중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도에서 18세~97세 2만441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2회 접종한 지 2주 경과 코백신의 예방 효과가 77.8%였다고 밝혔다. 랜싯은 "코백신이 2주 후 강력한 항체 반응을 보였다"면서 백신 접종 후 심각한 부작용이나 사망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중간 결과 보고서이며 백신의 장기적 안전성 데이터와 함께 백신의 중증도·입원·사망에 대한 예방 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직 부족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도 코백신은 인도 제약사인 바라트 바이오테크와 인도 의학 연구 위원회가 개발한 백신이다. 이번 랜싯의 연구 결과는 인도 연구진이 3상 임상시험에 도출된 결과와 일치한다. 당시 연구진은 코백신이 77.8%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이 백신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이 완료되기 전인 지난 1월 긴급 사용 승인했다가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는데, 블룸버그는 이번 연구 결과로 이러한 논란이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일 코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내줬다. 이로써 코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실드(아스트라제네카 복제 백신), 얀센, 시노팜, 시노백 백신에 이어 WHO의 긴급 승인을 받은 8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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