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충족 '저온 충전 주행거리' 내년부터 늘어난다

입력 2021-11-07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온의 70∼80% 맞춰야 지급…2024년까지 단계적 확대

▲고성읍사무소에 설치·운영중인 전기차 충전소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고성읍사무소에 설치·운영중인 전기차 충전소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내년부터 전기 승용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충족해야 하는 저온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7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을 보면 보조금 지급 기준 중 상온 1회 충전 주행거리의 65∼70%로 수준으로 책정됐던 저온 1회 충전거리는 2022∼2023년에는 65∼75%, 2024년부터는 70∼80%로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300㎞ 미만은 상온 대비 저온 70% 이상이었던 것이 2022∼2023년 75% 이상을 거쳐 2024년 80% 이상으로 점차 증가한다.

300㎞ 이상은 기존 65% 이상에서 2022∼2023년 70% 이상, 2024년 75% 이상으로, 400㎞ 이상과 500㎞ 이상은 동일하게 기존 65% 이상을 2023년까지 유지한 후 2024년 70% 이상으로 저온 충전 주행거리를 끌어올려야 한다.

개정 내용은 내년부터 국내에 새로 판매되거나 변경 인증을 받으려는 모든 배터리 전기차가 적용 대상이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나 지자체가 필요한 자금을 보조하거나 융자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결정할 수 있도록 차종별 특성에 맞는 평가시험을 시행하고, 차량 성능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는 기온이 낮을 시 배터리 효율이 떨어져 상온보다 저온일 때 충전 1회 주행거리가 짧다.

이에 정부는 상온과 비교해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우수한 차량에 에너지 고효율 혜택을 부여하는 등 저온 주행거리를 늘리는 방안들을 마련해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겨울에도 원하는 만큼의 주행거리가 나오는지가 전기차를 구매할 때 고려 요소가 되기 때문에 저온 주행거리를 끌어올리는 것은 친환경차 보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MZ 홀리는 달콤한 맛...백화점 빅4, '디저트 팝업' 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50,000
    • +1.46%
    • 이더리움
    • 4,108,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
    • 리플
    • 705
    • +0.14%
    • 솔라나
    • 205,200
    • +1.53%
    • 에이다
    • 609
    • -0.98%
    • 이오스
    • 1,095
    • +0%
    • 트론
    • 176
    • -2.22%
    • 스텔라루멘
    • 145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1.44%
    • 체인링크
    • 18,670
    • -2.35%
    • 샌드박스
    • 579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