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대선후보 된 날, 장모는 법정 출석...동업자 재판 증인 출석

입력 2021-11-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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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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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날, 장모 최모(74)씨는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는 5일 의정부지법 1호 법정에서 최씨의 전 동업자이자 최씨와 함께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안모(58)씨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안씨는 최씨와 함께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서 4장을 위조ㆍ행사하고 차명으로 부동산 등기한 혐의와 개인적으로 돈을 빌리기 위해 단독으로 위조된 잔고증명서 1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통장잔고증명서 위조는 인정하면서도 "안씨가 부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안씨는 "최씨가 먼저 접근했고 범행을 주도했다"고 말하며 서로 다투고 있다.

최씨는 "잔고증명서는 부동산 정보를 얻기 위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보여주기만 한다고 했다"며 "캠코에서 일하다가 관뒀다고 거짓말을 한 안씨에게 다 속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인 건 잘 기억이 나지 않으며, 모두 안씨를 믿고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최씨가 답변할 때마다 안씨는 눈을 질끈 감으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안씨는 재판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과 만나 "나는 잔고 증명서 필요도 없었는데, 이렇게 재판을 받는 게 너무 억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씨는 요양병원 불법 개설과 요양급여 부정 수급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현재 항소심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경기 양주시 추모공원 경영권 편취 의혹으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의 수사도 받고 있다.

최씨 사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본경선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하면서 국민의힘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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