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부 지역서 생필품 사재기…당국 상황 진정 나서

입력 2021-11-04 1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생필품 비축하라” 상무부 지침에 마트로 몰려
코로나19 발생 지역 중심으로 사재기 현상
대만과의 전쟁 대비설도
당국 뒤늦게 “공급 보장한다” 사태 수습

▲중국 베이징에서 3일 마스크를 쓴 여성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3일 마스크를 쓴 여성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일부 지역에서 생필품 사재기가 발생했다. 생필품을 비축해 놓으라는 정부의 지침에 시민들이 마트에 몰린 것인데, 당국은 급하게 상황 정리에 나섰다.

4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중국 상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채소 가격 급등을 이유로 겨울철 생필품을 비축해 놓으라는 지침을 내렸다.

소식에 창저우와 충칭, 허난성 정저우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지역을 중심으로 마트 사재기가 벌어졌다. 시민들은 양배추와 쌀, 밀가루, 식용유 등을 사기 위해 마트로 몰렸고 일부 마트 생필품은 순식간에 동이 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중국이 대만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등 시민들의 우려도 커졌다. 그러자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은 올해 식량 비축량이 7년 연속 6500만 kg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리커창 총리 역시 이날 국무원 회의에서 “육류와 계란, 채소, 기타 생활필수품의 공급을 보장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고, 중국 관영 CCTV는 “사람들이 상무부의 지침을 지나치게 해석한 부분이 있었다”며 불안해하는 시민을 달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67,000
    • +2.22%
    • 이더리움
    • 4,165,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1.72%
    • 리플
    • 705
    • -0.84%
    • 솔라나
    • 202,600
    • -0.83%
    • 에이다
    • 630
    • +1.94%
    • 이오스
    • 1,096
    • -0.63%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0.06%
    • 체인링크
    • 19,080
    • +1.44%
    • 샌드박스
    • 594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