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 됩니다” 테슬라, 중국 소비자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

입력 2021-11-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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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와 모델Y 구매자에게 할부 서비스 제공
중국은 은행 당국 승인 받아야 서비스 가능
테슬라 9월 중국 판매, 전년 대비 394% 급증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 로고가 보인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 로고가 보인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는 테슬라가 현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계약 시 계약금을 일절 받지 않거나, 소비자가 할부를 통해 계산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모델Y를 선택한 소비자는 5년에 걸쳐 월 5520위안(약 102만 원)을 내면 되는 방식이다. 연 이자율은 4%로 책정했다.

또 계약금을 50% 내고 1년간 할부로 결제하거나 계약금 20%를 내고 3~5년간 할부로 결제하는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본토 자동차 업체들은 은행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만큼 금융 혜택받기가 어려웠던 중국 소비자들은 차 한 대를 사기 위해 몇 년간 현금을 모아야 했다고 SCMP는 설명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금융 서비스가 점차 활발해지면서 2040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할부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늘었고, 테슬라도 고객 잡기에 나섰다.

테슬라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중국 승용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 중국에서만 5만6006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394% 급증한 수치다.

SCMP는 “전기차에 대한 중국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테슬라는 구매자 풀을 확대하고자 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를 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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