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여파’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투자수익률 하락

입력 2021-10-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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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전자상가 '나진상가12동' 거리 일대. (박민웅 기자 pmw7001@)
▲서울 용산전자상가 '나진상가12동' 거리 일대. (박민웅 기자 pmw7001@)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가격지수와 투자 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3분기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와 모든 상가 유형에서 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와 투자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의 경우 전분기보다 0.13% 하락했다. 선호도가 낮은 노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임차인 유치를 위해 무료 임대료 등 할인 정책을 추진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떨어졌다.

서울은 테헤란로, 여의도 등 핵심 지역의 오피스 수요는 안정적이지만 관광·여행업의 부진으로 명동 상권의 임차수요 감소가 지속하고 있다.

상가도 중대형(0.24%)·소규모(0.30%)·집합(0.23%) 상가에서 임대료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단계 격상에 따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명동·남대문 등 대표 상권의 침체가 지속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 수익률도 오피스는 1.8%, 중대형 상가 1.57% 등으로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공실률은 전국 기준 오피스가 10.9%로 전분기(11.1%)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서울이 7.9%, 경기가 6.0%를 기록했다. 반면 중대형 상가는 13.3%, 소규모 상가는 6.5%로 전분기보다 공실률이 각각 0.1%포인트 높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테헤란로, 여의도 등 핵심 지역의 오피스 수요는 안정적이지만 관광·여행업의 부진으로 명동 상권의 임차수요 감소가 지속하고 있다”며 “경기는 교통 편의성, 서울 대비 낮은 임대료 수준으로 인해 수요가 꾸준하지만 노후 오피스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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