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으로 재탄생한 자동차 폐기물…현대차, 업사이클링 의상 공개

입력 2021-10-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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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패션 편집숍 분더샵, 레클레어와 협업…배우 배두나ㆍ구교환이 의상 착용한 영상도 공개

▲모델들이 현대차와 분더샵, 레클레어가 협업해 선보인 업사이클링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모델들이 현대차와 분더샵, 레클레어가 협업해 선보인 업사이클링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성의 가치에 공감하는 글로벌 패션 편집숍 분더샵(BOONTHESHOP), 레클레어(L'Eclaireur)와 함께 '리스타일(Re:Style) 2021'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공개했다.

업사이클링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 제품으로 만드는 작업을 뜻한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지닌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을 통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차는 2019년 미국 친환경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ZERO+Maria Cornejo)’와 함께 폐가죽시트를 업사이클링한 의상을 뉴욕에서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알리기에리(Alighieri), 이엘브이 데님(E.L.V. DENIM) 등 6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자동차 폐기물을 활용한 쥬얼리와 조끼 등을 선보였다.

▲‘리스타일 2021’ 프로젝트에 사용된 자동차 폐기물(에어백)  (사진제공=현대차)
▲‘리스타일 2021’ 프로젝트에 사용된 자동차 폐기물(에어백) (사진제공=현대차)

올해는 유명 패션 편집숍인 분더샵, 레클레어와 협업해 자동차 폐기물과 아이오닉 5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재킷ㆍ후드ㆍ바지 등 의상 12종을 선보인다. 제품은 블랙과 카키 색상의 원단에 탈부착 가능한 포켓과 벨트로 기능성을 더해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분더샵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국내 최초의 럭셔리 스페셜티 스토어로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유명하다. 레클레어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럭셔리 편집숍으로 브랜드 입점과 디자이너 선택 조건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에어백, 안전벨트 등 자동차 폐기물에 한정됐던 업사이클링 소재와 더불어, 아이오닉 5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인 △리사이클 원사(투명 페트병을 분쇄 및 가공해 만든 원사) △바이오 PET 원사(사탕수수,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을 활용해 만든 원사) 등을 함께 이용해 현대차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더했다.

분더샵과 레클레어는 14일부터 각각 서울과 파리의 오프라인 매장과 에스아이빌리지 및 레클레어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수익금은 향후 현대차가 추진할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월드와이드 유튜브와 현대 라이프스타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 배우 배두나와 구교환, 버추얼 인플루언서 슈두(Shudu)가 친환경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은 영상을 올리며 이목을 끌고 있다.

▲배우 배두나가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배우 배두나가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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