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디폴트’ 회피에 상승 탄력

입력 2021-10-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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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1.34% 상승

▲닛케이225지수 추이. 8일 종가 2만8048.94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8일 종가 2만8048.94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8일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73포인트(1.34%) 상승한 2만8048.94에, 토픽스지수는 22.23포인트(1.15%) 오른 1961.8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4.00포인트(0.67%) 상승한 3592.1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87.58포인트(0.35%) 오른 2만4789.3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73.43포인트(0.44%) 하락한 1만6640.43을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1.22포인트(0.35%) 오른 3111.88,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30.32포인트(0.58%) 상승한 6만24.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전날 미국 의회의 부채 상한 연장 합의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여야가 연방정부 채무한도를 일시 증액하기로 합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경기 민감주부터 기술주까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상원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한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찬성 50표 대 반대 48표로 가결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미국이 디폴트를 피했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다만 미국의 고용 통계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가 둔화되기도 했다.

중국증시는 당국 단속과 경제 불확실성에도 소비 민감주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을 보였다.

중국 당국의 집중 견제로 고전하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주가도 이날 5% 이상 뛰었다. 알리바바 주가는 워런 버핏의 사업 파트너이자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인 찰리 멍거가 알리바바 주식을 추가매입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멍거가 회장을 맡고 있는 데일리저널은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알리바바 보유 주식을 82% 늘렸다고 밝혔다. 주식 13만6740주를 사들여 총 알리바바 보유 주식 수가 20만2060주로 늘어났다. 중국 정부 단속으로 7월부터 주가가 5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멍거 회장이 ‘바이더딥(buy the dip,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다.

텐센트 2.21%, 메이퇀 2.07% 각각 올랐다.

다만 사상 최악의 전력난, 부동산 재벌 헝다발 유동성 위기, 중국 당국의 일관된 규제 원칙 등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여전해 증시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미지수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인도증시는 IT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한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관련 발표를 앞두고 200포인트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이날 ‘국채인수프로그램(GSAP)’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샥티칸타 다스 RBI 총재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경기부양 기조의 전환은 아니다”라면서도 “추가 자산매입 조치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GSAP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온 인도 중앙은행이 ‘양적완화(QE)’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RBI는 지난 2분기 동안 GSAP를 통해 2조2000억 루피(약 35조 원) 규모의 국채를 사들였다.

중앙은행의 깜짝 양적완화 중단 발표에도 경기회복 기대감에 무게가 실리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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