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 상승한 온스당 4413.93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선물 가격은 0.8% 오른 온스당 4473.70달러로 집계됐다.
금값은 달러 가치가 낮아지자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하락한 99.58을 기록했다. 통상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다른 통화 보유자의 금 구매 비용이 줄면서 금값 상승의 요인이 된다.
여기에 지난주 미국 고용 지표가 부진하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늦게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금값에 영향을 미쳤다.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 내달 금리 동결 확률은 65%로 제시됐다. 일주일 전만 해도 0.25%포인트 인상 확률이 과반을 차지했지만, 고용 지표 발표 후 뒤집혔다.
바트 멜렉 TD증권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금값은 고용 부진과 연준이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준을 용인할 거라는 기대감으로 인한 스테그플레이션 환경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미국 달러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100선까지 약세를 보인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