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기술 배우자"…유럽에 눈길 두는 K수소

입력 2021-09-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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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융합얼라이언스, 유럽 수소연료전지 인증체계 분석 착수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K수소의 시선이 유럽에 쏠리고 있다. 특히 선진 연료전지 업계에서 K수소의 미래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30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최근 유럽의 수소연료전지 인증체계와 현황 분석작업에 나섰다.

고정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이동형 연료전지의 연관사업 동향과 기술개발 동향을 조사하는 한편, 유럽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적용 지침ㆍ규정에서 요구하는 필수요구사항을 파악하는 차원이다.

적합성 평가 방법도 분석해 국내 제조업체의 수출 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

연료전지 기술의 경우 한국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다음으로 높다. 우리 수소 사업이 연료전지 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덕이다.

특히, 보급이 가장 활발하다. 최근 2년 연속 수소차 판매와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본격적인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관련 인증체계 등을 확립해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발간한 ‘연료전지 개요와 현황’ 보고서에서 “수소에너지 활성화 위해서는 생산비용 절감, 관리 비용 감소, 내구성 향상,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한데 정부 주도의 기술개발과 정책지원이 필수이며 부품의 국산화와 상용화를 위해서는 신뢰성 평가와 인증 제도를 마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수소 연료전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선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에서도 연료전지 등 활용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상황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친환경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 및 사업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를 바탕으로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를 개발하고, 이를 이동형 발전기나 항만용 육상전원공급장치에 활용해 상용화하는 내용이다.

현대차는 현대글로벌서비스, 한국선급과 손잡고 현재 수소차에 적용하는 연료전지를 활용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고 선급 형식승인을 받아 내년 하반기까지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정유사인 에쓰오일(S-OIL)도 최근 연료전지 기반으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프씨아이(FCI)에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수소산업 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수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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