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유엔총회 참석에 주요 외신도 주목…NYT “100만 명 회의 시청”

입력 2021-09-22 09:51 수정 2021-09-22 13: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YT “시청자들, 국가 정상들 보려고 모인 것 아냐”
AP “빈곤 퇴치와 성 평등 목표 달성에 도움 줘”
유엔 사무부총장도 트위터에 한글로 “감사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유엔총회 참석 소식에 전 세계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주목했다. 행사 라이브 영상 시청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BTS 효과에 유엔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역동적인 춤과 중독성 있는 가사, 열광적인 팬으로 유명한 한국 팝 그룹 멤버들이 전날 유엔 본부에서 가진 7분간의 연설에서 백신을 홍보하고 젊은 층의 회복력에 응원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BTS가 참석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고위급 회의 행사의 라이브 영상 조회 수가 100만 명을 넘긴 것을 언급하며 “국가 정상들을 보려는 게 아니다. BTS를 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BTS는 100만 명이 보는 앞에서 유엔 중심에 섰다”며 “수많은 팬이 유엔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라이브 채팅에 폭발적인 메시지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전날 개최된 제7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 ‘SDG 모멘트’에서 연설했다. BTS의 유엔 연설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BTS는 유엔 본부를 배경으로 자신들의 히트곡인 ‘퍼미션 투 댄스’를 춤과 함께 선보였다. 유엔이 유튜브에 올린 해당 공연 동영상은 조회수가 1200만 회를 넘었다.

AP통신은 “BTS가 글로벌 외교에 뛰어들었다”며 “이들의 연설은 극심한 빈곤 퇴치와 지구 보존, 성 평등 달성을 포함한 유엔의 2030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극찬했다.

빌보드 역시 “BTS는 세상을 더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만들려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소프트파워를 대표하는 BTS의 유엔 방문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대통령 특사로서 공식으로 외교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며 “유명 연예인들이 종종 유엔에서 연설하지만, BTS에 쏠린 이목은 유달리 강렬했다”고 평가했다.

BTS의 등장으로 여느 때보다 회의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것에 대해 유엔 측도 감사함을 전했다.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합니다”라는 한글 메시지와 함께 “유엔에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하며 우리와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913,000
    • -1.44%
    • 이더리움
    • 5,044,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873,000
    • +7.84%
    • 리플
    • 908
    • +2.48%
    • 솔라나
    • 268,300
    • +0.6%
    • 에이다
    • 944
    • +1.4%
    • 이오스
    • 1,598
    • +4.86%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205
    • +4.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7,300
    • +3.62%
    • 체인링크
    • 27,220
    • -1.2%
    • 샌드박스
    • 1,015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