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독자개발 '고망간강', LNG 운송 선박 소재로 공식 인정

입력 2021-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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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 국제협약 개정, 국제표준화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소재를 적용한 LNG 탱크 연료추진선박 일신 그린아이리스호.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소재를 적용한 LNG 탱크 연료추진선박 일신 그린아이리스호.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에 공식 적용된다.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제7차 화물ㆍ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에서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을 LNG 운송 선박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협약 개정(안)에 포함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망간강은 극저온(–165℃)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인장강도(引張强度)와 같은 물리적 성질이 우수해 친환경 선박의 액화천연가스 화물탱크 등에 사용된다.

지금까지 LNG 선박의 화물 탱크, 파이프 등은 △9% 니켈강 △오스테나이트강 △알루미늄합금 △오스테나이트 Fe-Ni 합금강 등 4개의 소재만을 사용했는데 고망간강도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성능이 우수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친환경 화물 운송 및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탱크 및 파이프 소재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고망간강의 사용이 확대될 경우 2025년까지 국내 관련 산업계에 약 2조7000억 원의 경제적 이익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국제협약 개정(안)은 내년 4월에 열릴 예정인 ‘105차 IMO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승인된 후 같은 해 12월에 ‘106차 위원회’에서 채택이 되면 2028년 1월께 공식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8년 12월 해수부는 IMO의 가이드라인으로 ‘고망간강 임시사용 지침’을 마련해 국제협약 개정 전이라도 국가의 선택에 따라 고망간강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명노헌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올해 7월 27일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을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겸 주IMO대한민국대표부’로 확대ㆍ개편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IMO를 통해 우리나라 신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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