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소재 첫 '해외거점' 中으로…2810억 원 증설 투자

입력 2021-08-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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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화유코발트 합작법인 지분 투자…생산능력 3만5000톤으로 확대

▲포스코그룹과 화유코발트가 중국 퉁샹시에 운영 중인 합작공장 모습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그룹과 화유코발트가 중국 퉁샹시에 운영 중인 합작공장 모습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첫 번째 해외 거점을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 구축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그룹과 화유코발트가 중국에 운영하는 양극재와 전구체 합작법인에 지분투자를 하기로 했다.

투자금 2810억 원은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각각 연산 3만 톤(t) 규모의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설비를 건설해 생산능력을 3만5000톤으로 늘린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3년부터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극재 3만5000톤은 60kWh(킬로와트)급 전기차 배터리 약 39만 대에 쓸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와 화유코발트(Huayou Cobalt)는 2018년 3월 중국 저장성(浙江省) 퉁샹시(桐乡市)에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浙江浦華)와 전구체 생산법인 절강화포(浙江華浦)를 만들었다.

현재는 각각 연 5000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대형 배터리 사가 밀집한 중국에서 양극재를 직접 생산하고 판매해 수요 적기 대응과 고객사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양극재는 중국 현지 배터리 사와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사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핵심 원재료의 수급 안정성과 내재화율을 높이고 화유코발트와의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한다.

화유코발트는 글로벌 코발트 1위 회사로 여러 이차전지 소재 원료 광산을 갖고 있다. 매년 약 4만 톤의 코발트를 생산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국내 16만 톤, 해외 11만 톤의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투자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동시 사업의 시너지와 포스코그룹 차원의 원료 확보 등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갖춘 소재사로서 글로벌 권역별로 재편되고 있는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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