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정위 조사 증거인멸' 현대중공업 압수수색

입력 2021-08-17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중 증거를 숨긴 혐의로 현대중공업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고진원 부장검사)는 최근 울산 현대중공업 등을 압수수색해 내부 문건을 확보, 분석 중이다.

앞서 참여연대 등은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을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2019년 12월 현대중공업이 2014~2018년 200곳가량의 사내 하도급 업체에 지급해야 할 대금을 깎거나 계약서를 작업 시작 후 발급하는 등 갑질을 했다며 과징금 208억 원을 부과했다.

조사를 방해한 현대중공업과 직원 등에 대해서는 1억2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공정위 조사 대상 부서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273개와 컴퓨터 101대를 교체해 조사를 방해했다. 중요 자료는 사내망 공유 폴더, 외부 저장장치 등에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공정위는 이를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았다. 이에 시민단체는 조직적 자료 은닉·파기를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블랙록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넘었다…글로벌 투자액 전 분기 대비 40% 증가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62,000
    • +0.5%
    • 이더리움
    • 5,257,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1.3%
    • 리플
    • 729
    • -0.82%
    • 솔라나
    • 244,700
    • -0.53%
    • 에이다
    • 668
    • -0.3%
    • 이오스
    • 1,176
    • +0%
    • 트론
    • 164
    • -3.53%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1.99%
    • 체인링크
    • 23,020
    • +0.83%
    • 샌드박스
    • 637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