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진보적이라 생각해본 적 단 한 번도 없어"

입력 2021-08-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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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박용진 후보가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박용진 후보가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진보적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이 지사가 진보적인 것처럼 포장해 얘기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토론 때 월 2만 원에 불과한 이 지사의 기본소득 구상에 대해 지적하니, 많게는 월 8만 원인 기본소득을 4인 가족이 20년 모으면 8000만 원이라는 거금이 생긴다고 그가 답했다"며 "그렇게 하면 20년간 국민 세금이 1200조 원이 들어간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 효과를 물었더니 내수진작과 자영업자에게 돌아간다는 얘기만 해서 지적한 것"이라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는 것에 불과하다. 그건 진보가 아니다. 진보는 내 몸으로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내 경선 후보 검증위원회 설치 움직임 등에 대해 "검증을 철저히 하자는데 100% 공감한다"며 "야당의 공격에 미리 대비해야 하는 만큼 일대일 토론을 비롯한 더 많은 방송 토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와 탄핵사태 이후 정치적 안정을 이뤄냈고,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 경제민주화·재벌개혁 등 성과를 냈다"며 "부동산 정책은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권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최 전 원장은 경제와 관련해 준비된 게 없다고 하던데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대통령은 공부해 가면서 하는 자리가 아닌데 윤 전 총장도 똑같다"며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이 생각이 있는 당이라면 그분들이 후보가 될 가능성은 제로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경선이 자꾸 과거 발언·행적에 발목을 잡혀 안타깝다"며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방법으로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길을 내기 위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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