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윤석열 “박근혜 전 대통령, 존경할 만한 부분 있다”

입력 2021-07-21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전 대구 경제 살리기 간담회를 위해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전 대구 경제 살리기 간담회를 위해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우리가 존경할 만한 부분이 다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20일 대구 창고경제혁신센터에서 ‘박 전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직 대통령들은) 나라의 어려운 일들을 고독한 상태로 누가 딱 정답을 가르쳐줄 수 없는 상황에서 고민하고 처리해나간 분들”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은 공무원 연금 제도 개혁 등 국가 지도자로서 어려운 결단을 잘 내린 것도 많지 않은가”라고 평가했다.

윤 전 총장은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헌법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을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다. 저 역시 그런 국민 심정에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며 사실상 찬성을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박 전 대통령을 아끼고 애정을 갖고 지금도 강력히 지지하고 계신 분들의 안타까운 마음도 다 일리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 초반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한 것에 대해 “검사로서 형사법을 기준으로 사건을 처리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서 일했던 것”이라고 밝히면서 “제가 정치를 시작해보니까 이게 참 어려운 일이더라”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25,000
    • -0.96%
    • 이더리움
    • 4,538,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2.39%
    • 리플
    • 3,047
    • -1.23%
    • 솔라나
    • 199,100
    • -2.31%
    • 에이다
    • 619
    • -3.28%
    • 트론
    • 435
    • +2.59%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1.17%
    • 체인링크
    • 20,410
    • -2.02%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