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8월부터 석유 증산 합의..“유가상승 및 인플레 압력 완화 기대”

입력 2021-07-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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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AP·뉴시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증산에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석유장관 회의를 열고 다음 달부터 내년 9월까지 하루 40만 배럴씩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현재 OPEC+의 감산 규모는 하루 580만 배럴 수준이다. 그동안 산유량 정책에 이견을 보이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원유 생산 기준을 조정하면서 합의에 성공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유국들은 UAE의 원유 생산 기준을 하루 320만 배럴에서 350만 배럴로 상향했다. 아울러 UAE뿐만 아니라 이라크와 쿠웨이트, 러시아의 원유 생산 기준도 상향됐다. 새 원유 생산 기준은 내년 5월부터 적용된다. OPEC+ 소속 산유국은 기존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말까지로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산유국 합의로 원유 생산량이 늘어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열린 OPEC+ 회의는 사우디의 감산 완화 방안에 UAE가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중단된 바 있다. 당시 OPEC+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하고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UAE가 해당 안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OPEC+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원수 수요 감소에 대응해 당시 세계 생산량 대비 10% 수준인 하루 약 10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했다. 이후 내년 4월까지 점진적으로 감산 규모를 줄여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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