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가부 폐지·선거인단 논란에 "호들갑이자 철학적 빈곤"

입력 2021-07-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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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 "적반하장…약자 코스프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반격에 나섰다.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 주장, 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참여 논란에 따른 비판이 거세지자 직접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까지 민주당 비판에 가세하면서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와 통일부 폐지 주장, 김재원 최고위원의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 논란에 대해 "이 두 가지 사건을 관통하는 첫 번째 공통점은 호들갑"이라며 "두 번째는 철학적 빈곤"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가 여가부와 통일부 폐지를 주장하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고민정 의원 등 여당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졌다. 이에 더해 김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 문자가 왔다며 "기꺼이 한 표 찍어 드리려고 신청 완료했다"고 밝히자 민주당은 '역선택은 범죄'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여가부·통일부 폐지 논란에 관해선 "이게 대한민국의 정당 간의 정상적인 상호반론이냐"며 "국민이 보고 있다. 최소한의 품격을 갖추시라"고 당부했다. 선거인단 논란과 관련해선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민주당 경선룰의 취약점을 알려준 김 최고위원은 누가 봐도 화이트 해커"라며 "반 농담으로 말씀드리면 오히려 김 최고위원이 껴있는 것이 민심에 가까운 결과"라고 반박했다.

김 정무실장도 반박에 나섰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다"며 "걸러지지 않는 무차별 스팸 문자가 문제임을 인식하고 반성하고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 내든 지 해야지 적반하장 식 태도는 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미디에 가까운 일을 하고도 이를 지적하는 야당을 향해 뭐라 하는 걸 보니 아직도 피해자 코스프레, 약자 코스프레 하는 거로 정치 생명을 연장하는 것 같아 씁쓸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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